창조론과 진화론

밀러 자신도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하였다. 즉, “생물학적으로 관심 있는 화합물들의 합성은 환원성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는 지구의 대기가 환원성이었던 때가 틀림없이 있었을 것으로 믿는다. 약간의 지질학적 및 지구물리학적 증거들이 실제로 그러하였음을 암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다.”
폭스(S,W.Fox) 교수의 실험 역시 불완전한 한계성을 띠고 있다. 즉, 극히 불합리한 가정을 전제하였던 것이다. 프로티노이드는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생성되어도 프로티노이드의 농도는 극히 낮으며 또한 프로티노이드는 스스로 합성되지 않는다. 밀러의 실험에서와 같이 폭스의 실험에서도 온도가 높아지거나 반응시간이 길어지면 아미노산이 파괴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므로 그들의 가설은 신빙성이 부족하다.
또한 코아세르베이트에 유전물질이 투입되는 과정이 아직까지는 실험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비록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원시생명체가 탄생되었다고 가정할지라도, 아직도 남아있는 문제점의 하나는 특정한 기질과 효소 단백질과의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하는 것이다. 즉, 서로 상관없…(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