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장애인복지

I. 서론

UN은 1975년 ‘장애인권리선언’을 채택하고, 이듬해인 1976년에는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포하였다. 이를 계기로 세계 각국에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대책을 촉구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점차 고조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1981년 ‘세계 장애인의 해’를 계기로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공식 지정하여 ‘장애인 복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촉구하고 장애인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고취’하고자 하였으며, 1989년에는 정식으로 기념일로 정하였다. 또한 1977년 제정된 ‘특수교육법’외에는 그동안 전무했었던 장애인 관련법을 제정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그에 따라 1981년에 현 ‘장애인복지법’의 모법인 ‘심신장애자복지법’을 제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1990),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1997) 등 보다 현실적인 내용의 장애인관련법이 제정·시행되었다.
특히 1988년 개최된 ‘서울 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비장애인들도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에 따라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 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