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방어기전

1) 억압(repression) : 억압은 모든 방어기전의 기초가 되는 가장 보편적이고 1차적인 자아의 방어이며, 용납될 수 없는 생각이나 욕구등을 무의식의 영역에 묻어버리는 방어기전이다. 억압이 일어난다는 것은 자아를 적절한 방법으로 방어하지 못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억압된 내용은 무의식중에 남아 행동의 동기로 작용하게 된다.

2) 억제(suppression) : 억제는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과 충동에 대한 신중한 통제로서 억압이 무의식적인 가정인데 반해, 억제는 개인의 의식적 의도를 가진 의식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나 목적은 동일하다. 이 기전은 생활의 긴장을 안화 시키는데 적응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ex) 실연, 창피당한 기억들을 머릿속에서 지우려고 노력하는 것.

3) 반동형성(reaction formation); 반동형성이란 억압이 과도하게 일어난 결과, 그 반대의 욕구, 생각을 의식에서 갖게 되는 것으로 수용할 수 없는 충동에 정반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무의식의 밑바닥에 흐르는 생각, 소원, 충동이 너무나도 받아들여 질수 없는 것일 때 이와 반대되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의식되지 않도록 하는 과정이다.

e…(생략)

4) 동일화(identification):동일화는 개인이 다른 사람이나 어떤 집단과의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거기서 자신의 만족을 얻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널리 사용되는 기전이며, 자아와 초자아의 성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하며 성격발달에 매우 중요한 기전이다. 동일화는 Freud의 성격발달 단계인 남근기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가 어머니 또는 강한 아버지를 닮으려 하며 자기 자신을 마치 어머니 또는 아버지로 생각하여 여성화되어 가거나 남성화되어가며 용기를 갖는데서 형성된다.

5) 함입(introjection):함입, 섭취란 남에게 향했던 모든 감정을 자신에게 향했던 기전으로, ‘투사’의 반대말로 사용된다. 타인에게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그 느낌을 자신에게 돌려 자학, 우울, 자살을 유발하기도 한다

6) 보상(compensation):보상이란 바람직하지 못한 특성으로 인해 생긴 열등감을 감소시키기 위해 바람직한 특성을 강조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한 분야에서 인정받음으로써 다른 분야에서의 실패나 결핍으로 극복하여 자부심을 고양시키는 방법이다.

7) 합리화(rationalization); 합리화란 개인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나 야단 맞을 만한 일에 대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이유를 붙여 개인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는 것이다. 이기전은 자기 이미지를 보존시키거나 향상 시키도록 도와주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이것은 거짓말과는 다른 것으로 흔한 자기 보호기전인 것이다.

8) 대리형성(substitution); 대리형성이란 목적하던 것을 가지지 못함으로써 따라오는 좌절감에 기인한 긴장을 줄이기 위해 원래의 것과 비슷한 것을 취해 만족을 얻을때를 말한다.

9) 전치(이동, displacement); 전치란 무의식적인 어떤 충동, 감정, 이념이 실제대상과는 전혀 다른 대치물로 향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10) 취소(undoing); 취소란 무의식에서 어떤 대상자에 향해 품고 있는 자기의 성적 또는 적대적인 욕구로 인해 그 상대가 입었다고 상상하는 피해를 취소 또는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