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열화

1. 콘크리트 열화의 정의
원래 콘크리트 속의 철근은 콘크리트가 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한 매우 안정하다. 그러나 콘크리트는 연속한 모세관 공극을 가진 다공질 재료이므로 반드시 영구적으로 정상적인 상태를 지속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콘크리트의 정상적인 상태를 상실한 경우에 있는 조건하에서 철근은 콘크리트 속에서도 급속히 부식한다. 그 전형적인 예로서 철근 주변부 콘크리트의 중성화를 들 수 있다. 또, 철근 주변부의 콘크리트가 염분 환경하에 있는 경우 예를 들면 염화물(이온)이 침투하였을 때에도 콘크리트 속의 철근은 부식한다.
콘크리트 속의 철근이 부식할 경우 부식 생성물인 녹은 원래 체적의 약 2.5배 정도로 되므로 그 팽창압에 따라 콘크리트는 파괴되어 균열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균열은 균열이 발생 후 다시 이 부분에 물이나 공기가 쉽게 침투하여 철근의 부식을 점점더 촉진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피복 콘크리트를 박리·박락시키기조차 한다.
이러한 철근 부식에 기인하는 균열과는 달리 콘크리트 구성재료 자체의 특이한 반응으로 인해 생성된 팽창성 물질이 콘크리트 내부에서 국부적인 체적 팽창을 일으켜 콘크리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