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이가 지킨 정절 그 의미

Ⅰ. 서론
우리에게 있어 《春香傳(춘향전)》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이야기다. 이는 《春香傳(춘향전)》이 명실상부한 민족의 고전임을 말해주고 있는 증거라 하겠고, 또 그 만큼 대중성을 띠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春香傳(춘향전)》하면 뻔한 스토리 그 뻔한 스토리라는 것이 광한루에서 이몽령과 춘향이가 만나고 그 날밤에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에 이몽령의 부친이 남원부사에서 호조판서로 승품하여 이몽룡이 먼저 남원을 떠나고 신관 사또는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하지만 그것을 거절한다. 그리고 갖은 고초를 당하면서까지 이몽룡을 믿고 기다린다. 어사가 되어 돌아온 이몽룡은 신관 사또를 벌하고 춘향이에게 수청을 들라고 말하지만 춘향이 얼굴도 보지 않고 거절한다. 그리고 춘향이는 늦게 고개를 들어 어사가 이몽룡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몽룡은 춘향이와 춘향모를 데리고 떠나고 춘향이는 정절부인이 된다.
라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말하고 있는 《春香傳(춘향전)》은 ꡐ烈女(열녀)인 春香(춘향)ꡑ을 쓴 스토리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春香(춘향)이는 烈女(열녀)라는 공식을 떠올리고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