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계와 손익계산서

첫째, 자산이 현행가치(시가)로 표시되지 않는다.
대차대조표상의 자산은 역사적원가(취득원가)로 계상되기 때문에 현행가치를 표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화폐가치의 변동을 무시하고 있다. 자산을 역사적원가로 계상하는 근거는 바로 화폐가치가 안정적일 것이라는 공준에 입각하고 있지만, 화폐가치의 변동이 심하면 자산의 평가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수익(현행가치)·비용(역사적원가)대응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자산이 시가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표시된다.
둘째, 대차대조표 작성시 경영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너무 많이 적용된다. 매출채권의 회수가능성, 재고자산의 진부화여부, 유형자산의 내용년수 및 잔존가치, 우발채무의 추정 등에 있어서 경영자의 주관적인 판단(추정)이 많은 작용을 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재무정보는 검증가능성이 결여되고, 목적적합성이 상실될 수 있다.
셋째, 재무적 가치가 있는 많은 정보가 생략된다. 재무자료는 계량적인 정보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영진의 탁월한 경영능력, 기업의 명성, 인적자원 정보, 광물자원의 발견가치, 자가창설영업권 등과 같이 재무적 가치가 있는 자원은 객관적으로…(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