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근원설화 및 관련 연구

성춘향(成春香)은 남원부에서 퇴기 월매와 성씨라는 양반사이에서 1675년(조선 제 19대 숙종) 음력 4월 8일에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효행과 예모 범절이 남달랐던 춘향은 16세 되던 해의 단오에 신관사또 자제 이몽룡(李夢龍)과 광한루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뜨거운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러나 이도령은 한양으로 영전해 가는 부친을 따라 떠나게 되고 둘은 훗날을 기약하며 눈물의 이별을 한다. 춘향은 후임 변사또에 의해 목숨을 건 온갖 고초를 겪다가 암행어사가 되어 나타난 이도령과의 행복한 재회를 한다.
이러한 춘향전 이야기는 한국 고전소설의 백미로서 우리 한민족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남원에서는 아름답고 곧은 춘향의 숭고한 사랑과 마음씨를 신분 차별 없애기 및 불의에 항거하는 선량한 민중정신 등 부덕의 표상으로 널리 선양하고 숭모하고 있다
춘향탄생 즉 춘향전의 근원설화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가 있다. 여기에서는 춘향전의 근원설화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Ⅱ. 춘향전 근원설화

❑ 지리산녀 설화(智異山女設話)
이 설화는 고려사와 동국여지승람 남원조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지리산녀는 구례현의 여자로 지리…(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