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 국제기구(북대서양조약기구,유럽연합,바르샤바조약기구, 동구상호경제협력회의,미주국가기구,아프리카연합,동남아국가연합,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이 북대서양조약기구에 참여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으나, 동구 유럽국가들이 참여한 북대서양기구가 러시아의 안보에 위협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점을 명백히 하고 있다. 따라서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과 특별한 동반자로 협의할 수 있는 관계를 설정한 후, 동구권 국가들의 참여가 이루어짐으로써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활동에 간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려고 한다. 러시아가 특별 협의자로서 권한을 확보하고, 동구권 국가들이 참여하게 되면,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서부유럽의 공산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창설되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유럽전체의 안보를 명실공히 책임지는 지역적 국제기구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199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헝가리, 폴란드, 체코의 가입을 승인하여 총 회원국이 19개국이 되었다. 2004년에는 불가리아,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과거 공산권 국가 7개국의 가입이 완료되어 회원국이 26개국으로 증가되었다. 그리고 2008년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의 가입이 화정되어 총 28개국이 되었고, 장차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의 가입도 추진되고 있다.

2. 유럽 연합(EU: The European Union)

유럽연합은 서부유럽 국가들의 경제협력을 증진시켜 상호 번영을 달성하고, 궁극적으로 유럽의 통일을 추구하려는 국제기구이다. 서부유럽의 방위를 위한 군사적인 조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라면, 서부유럽의 경제발전을 위한 경제적인 조치는 유럽연합이었다. 1948년 유럽의 복구를 위하여 미국이 제시한 마샬 원조계획에 의해 서부유럽 국가들은 상호협력 하에 미국의 원조를 분배했으며, 이 협력을 바탕으로 1952년에는 유럽 석탄철광공동체 (ECSC: The European Coal and Steel Community)를 창설하여 석란과 철광의 생산과 소비를 자유롭게 거래하였다.
이후 프랑스, 독일, 이태리 및 베네룩스 3개국은 상호 관세의 장벽을 철제하는 방법으로 자유무역체제를 건설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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