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 산업론
SM 소셜 마케팅 분석
I. SM 소셜 마케팅의 변화
1. 배경
국내 최대 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는 21세기 국내 최고 Total Entertainment가 되고자 하는 것을 넘어서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디어 그룹이 되고자 하는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000년대 초반, 국내 시장을 타겟으로 삼으며 내수시장을 탄탄하게 다지는데 주력을 해왔다.
그 당시 한국의 가요계는 음반판매와 공연이 기획사의 수익의 대부분이었고, SM은 그에 발맞추어 음반제작에 주력하였으며 방송과 콘서트 등을 통해 스타의 팬들과 마주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었다. 국내 시장에 주력했던 당시의 가요계 상황에서 기획사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와 장은 좁았고, 그렇기 때문에 해외 진출을 하고자 하는 기획사는 직접 해외로 나가 홍보를 하는 전략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흐르고 음반보다 음원, 방송과 콘서트보다 무대영상이 주가 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의 급속한 유행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 결과, ‘k-pop’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즉 기획사들은 SNS를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빠른 시간 내에 해외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M 또한 본격적으로 아시아, 남미, 유럽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SNS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SM의 변화는 소속 스타들의 마케팅 변화로서 관찰할 수 있는데, SNS가 발전되기 이전과 이후로 그 기준을 나눌 수 있다. 전자의 경우 보아와 동방신기, 후자의 경우 소녀시대가 SM 해외 마케팅 변화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2-1. 사례: 보아
`사진=일본방송에 출연한 보아`
우선, 별 다른 SNS가 등장하지 않았던 …(생략)
2-2. 사례: 동방신기
2-3. 사례: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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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어플리케이션`
소녀시대는 여러 SNS를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도 했다. 소녀시대 어플리케이션은 단순한 가수 홍보내용만이 담긴 것이 아니라, 뮤직비디오와 음원, 화보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유투브의 영상들과도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을 통해 대중과 수시로 접촉하도록 하였으며 해외 팬들도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서 해외 팬들의 확대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직접적인 SNS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대중들과 관계를 맺으며 SNS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소녀시대 페이스북`
`사진=소녀시대 페이스북 타임라인`
이렇게 소녀시대가 빠른 시간 내에 적은 비용으로 해외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된 시초이자 가장 큰 원인은 ‘유투브’이다. SM은 한국에 유투브가 유행하기 이전부터 유투브의 장점을 알아보았고 이를 적극 활용하였다. 당시 기획사의 대표 가수였던 소녀시대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을 하기 전 자신들의 무대를 유투브의 영상을 통해 홍보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한국 가요계가 더 이상 국내시장에만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SNS 마케팅 전략을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해외 진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K-pop의 소셜미디어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SM이 소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SM은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미투데이 등 다양한 SNS를 개설하여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소속 가수의 개인 채널과 페이지를 만들어 소식과 정보를 올리는 것과 더불어 팬들도 자발적인 참여로 직접 개설한 SNS를 운영하여 보다 적극적인 소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3. 사례분석
`사진=일본진출 성공까지 소요기간`
사실 SM이 추구한 현지화 전략은 타겟으로 삼은 국가에서의 초석을 다지며 차근차근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기에 그만큼 정상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