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동양문학의 이해] 일본 - 가부키かぶき(歌舞伎(가무기))

마와리부타이 (回り舞台) - 그림에서 ④

회전무대를 말한다. 자료의 의하면 이렇게 돌아가는 방식의 무대가 지금은 흔하지만 그런 장치를 도압한 것은 사실 가부키가 세계최초라한다.
장면을 바꾸느라 무대를 돌리는 순간을 관객에게 보여줄 때도 있고 아니 보여줄 때도 있다. 대체로 작품상연 시작해서 최초로 무대를 돌릴때는 막을 내리고 돌려서 막을 올렸을 때 관객이 새로운 세트를 목격하며 경탄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막도 내리지 않고 관객들에게 무대가 빙빙 돌아가는 장면을 그냥 노출시킨다. 한번 보셨으니 이젠 더 놀래킬 것도 없다는 의미에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관객이 무대돌아가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줄 알고 일부러 구경하라고 보여주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2)하나미치 (花道) - 그림에서 ①

명칭을 직역하면 `꽃길`이지만 실제로 꽃장식이 된 길은 아니고, 등장인물이 객석을 가로질러 들락날락 하는 무대의 일부라고 보는 것이 맞다. 무대 왼편에 위치하며, 작품에 따라 오른쪽에 임시로 하나 더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가리하나미치(花道-그림에서 ⑩)라 한다. 일반적인 무대처럼 본 무대의 좌우로 등장, 퇴장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뭔가 더 드라마틱한 등퇴장이 요구되는 부분에서 하나미치를 사용한다.

예컨데 이전에 언급한 작품 `아카이 진바오리`에서 오야지가 관리의 진바오리를 몰래 입고 관리의 거처로 복수하러 가는 장면이나, `고이비캬쿠 야마토오라이`에서 추베이의 부친이 등장하는 장면 등에서 하나미치를 사용하는데, 3층 좌석에서는 애석하게도 이 하나미치가 안 보인다. ㅜ.ㅜ; 기린 처럼 목을 디립다 빼고 내려다 봐봐야 하나미치 전체 길이의 1할 정도 밖에는 안 보인다. 그런데 배우들이 하나미치 위에서 연기를 할 때는 무대에서부터 대체로 3할 쯤 되는 위치에서 연기를 하니, 안타깝도다.. (다음에는 꼭 1층에서 볼테야!!!)


3)세리 (せり) - 그림에서 ⑤⑥⑦②

등장인물이 등퇴장 하는 또 한가지 방법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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