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정신건강론] 스트레스의 정의, 원인, 해소 관리법에 관해

없는 존재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강하면 강할수록, 개성이 뚜렷하면 뚜렷할수록 인간의 양면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나와 같은 경우는 현재 기업의 최고 간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3년의 시간동안 한 직장에 머물러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이다. 물론 누구나 성실한 사회생활을 한다고 얻어질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나의 부모님과 아내 또 주변의 동료와 친구, 내 선의의 경쟁자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맞닥뜨리는 직장의 회전 현관문은 어쩌면 하루같이 지옥문으로 보이는지 내일 아침도 역시 그럴 것이라 여겨진다. 난 최고가 되기 위해서 살아오진 않았다. 언제나 일등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진 않았다. 그저 오늘도 어제처럼 살아남기 위하여 살아왔을 뿐이다.
7년전 어느 날 나는 쓰러졌다. 급성심근경색.. 참 운좋은 사람으로 다시 세상을 볼 수 있었지만 심장이 멈추어가던 한 시간여의 고통 속에 나는 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 많은 생각 속에서 세상에 대한 나의 가장 큰 미련은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 것이 인생인데 내가 정말 원했던 삶은 무엇이었던가’ 였다. 20여년을 하루같이 열심히 산다는 명분아래 내 자신은 물론이고 본의 아니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고 결국은 내 자신이 먼저 쓰러져버린 것이다. 난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였음을 또한 깨닫게 되었다.

내가 이제와 이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단 한 가지 이유뿐이다. 여유를 갖고 싶었다. 오직 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시간과 정신적 틈을 내는 일이 너무 버겁지만 오히려 그 어려운 시간을 쪼개어 강의에 집중할 때면 내가 ‘사람’임을 느끼게 된다. 오직 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해 내가 태어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지금 여기’라는 구절이다. 어쩌면 그렇게도 와닿던지 이제껏 모르고 살았던 것도 아니었는데 부끄럽지만 새벽녘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눈물을 나는 흘렸었다. 나란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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