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 중국문화의 특징인 세시풍속 조사분석 )
목 차
1. 역법과 세시풍속의 상관성
2. 세시풍속의 연원과 변동추이
세시풍속이란 1년을 주기로 계절에 따라 관습적으로 되풀이되는 백성들의 생활습속을 말한다. 세시풍속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집단성을 띠고 있으며 농경생활을 주로 하는 민족일수록 세시풍속의 중요성은 더욱 더 배가된다고 할 수 있다.
일년 중 반복되는 생활 행위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시절음식의 섭취를 통해 부족하기 쉬운 영양분을 공급받았으며 과학적 의료행위가 발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액막이의 행위를 통해 전염병의 창궐과 예방의 한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또한 세시풍속은 조상에 대한 제사를 통해 가족의 단결을 가져왔고 마을 단위의 축제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확인했으며 모든 백성이 한 날 한 시에 같은 행위를 행함으로써 국가적 일체감을 심어 주었다.
이렇듯 전통사회에서 중요한 민간습속으로 자리 잡은 세시풍속이 중국에서 발달하게 된 요인은 사계절이 나뉘어 있고 농경생활을 주로 하는 자연적 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교의 생성과 유입에 따른 사상적 변화를 들 수 있다.
1. 역법과 세시풍속의 상관성
역법(曆法)이란 태양의 운동에 따라 생기는 년(年)이나 일(日), 그리고 달의 운행을 기준으로 한 달(月)의 개념을 결합시킨 것이다. 즉 태양과 달의 주기가 가지는 일정한 법칙에도 불구하고 年, 月의 주기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계산하는 방법에 따라 역법이 생겨났다.
역법의 필요성은 인류의 생존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농업이나 어업, 그리고 수공업 등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보다나은 수확을 거두고 필요한 물품을 유통, 저장하기 위해 천리순행의 법칙을 깨달을 필요가 있었다.
자신들의 사상적 연원에 따라 태양의 운행을 중시한 태양력을 창안하기도 하였고, 달의 삭망, 즉 초하루와 보름의 변화…(생략)
1) 중국력 - 태음태양력
2) 태양력
3) 태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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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농력(農曆)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2) 태양력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1회전하는 동안을 1년으로 계산하는 달력으로 달의 운행과 관계없이 태양의 운행주기를 기준으로 하는 역법이다. 태양력을 주로 사용했던 지역으로는 태양신을 숭배했던 이집트와 중앙아메리카의 마야족이 사용했던 마야력, 완전하지는 않지만 태양력에 가까웠던 로마력, 그리고 현대의 태양력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그레고리력을 들 수 있다.
중국에서 24절기 중 12절기를 태양의 운행에 따라 배열한 점으로 보아 태양력법을 이미 활용할 수 있는 천문수준을 확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예기≫ <월령편>에 중국에서는 이미 B·C 600년경부터 24절기가 사용됐음을 언급하고 있다.
3) 태음력
태양의 운행 주기와 관계없이 달의 삭망을 기준으로 하여 제정된 역으로 29.5일을 1달의 기준으로 삼아 1년을 30일이 되는 큰 달과 29일이 되는 작은 달 6달을 배정한 후 (30×6=180일, 29×6=174일, 180+174= 총 354일) 1년 365일에서 부족한 날을 30년을 주기로 윤일 11일로써 보전하는 역법체계이다.
이슬람교도들이 활용했던 태음력은 중국으로 전래되어 현대까지 사용되고 있다
2. 세시풍속의 연원과 변동추이
중국의 세시풍속이 역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은 앞장에서 이미 살펴보았다. 본 장에서는 각각의 세시풍속이 기원하게 된 연원을 고찰함과 동시에 관련된 습속을 살펴봄으로써 중국인의 삶의 방식을 드러내 보이도록 하겠다. 지면관계상 대표적인 세시풍속 몇 가지만을 대상으로 하여 다루어보도록 하겠다.
1) 춘지에(春節)
춘지에(春節)는 음력 1월1일로 고대에는 ‘위엔단(元旦)’, ‘위엔르(元日)’, ‘위엔차오(元朝)’, ‘정단(正旦)’, ‘신정(新正)’ 등으로 불려졌고 민간에서는 ‘구워니엔(過年)’‘구워신니엔(過新年)’ 이라 칭했으며 정월(正月)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