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성립의 효시인 로치데일 공평개척자조합 설립의 역사적 배경과 연혁 연구1

식의 전임객주제(putting out system, verlags system)가 퇴장한 것이다. 새로운 기계의 발명은 상품생산에 있어서 지금까지 있어 왔던 것보다 ‘더 값싸고, 더 질 좋은 것’으로 대체된다. 상품생산을 둘러싼 시장경제는 ‘더 값싸고, 더 질 좋은 것’으로 대체된다. 상품생산을 둘러싼 시장경제는 ‘값싸고, 질 좋은’쪽이 그렇지 못한 쪽을 이겨내는 법칙이 관철된다. 같은 종류의 상품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이 낡은 공장을 도괴 시켜 나가는 것은 바로 이 법칙 때문이다.

산업혁명에 의한 새로운 기계체계는 첫째로 열악한 생산조건의 수공업과 공장제수공업을 넘어뜨린다. 둘째로 공장에 사람 대신 기계를 이용함으로써 인건비를 줄여 ‘상대적 잉여가치’를 만들어 낸다. 셋째로 소상품 생산체제를 양극 분해시켜 많은 사람을 자유임금 근로자나 산업예비군으로 만들어 낸다.
따라서 산업혁명은 인간에게 새로운 부의 창출을 위한 편리한 기계를 안겨준 대신, 다른 한쪽에서는 심한 계급갈등의 요인을 제공해 주었다. 새로운 노사의 대립이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4. 약자계층의 자각적 대응문제

토지종획운동과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경제적 약자계층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토지종획운동으로 농촌에서 밀려난 사람, 산업혁명으로 공장에서 쫓겨난 사람, 직장을 가지고 있다 해도 기계의 부품처럼 움직이면서 시달려야 하는 사람, 그들의 부인과 유아들까지도 공장에서 일해야 했다. 반면에 산업자본가들은 노동력의 상품화와 잉여가치의 점취를 통하여 부를 축적해 나갔다. 여기서 노동자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의식하게 된다. 단순히 노동력을 팔아오던 노동자들이 ‘남을 위해 살아온 삶’(being for others)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위한 삶’(being for themselves)쪽으로 자기 자각의 운동을 벌이게 된다.

(1) 기계파괴운동(luddite disturbances)
기계의 출현으로 수

보관중인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