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과 정신장애의 개념과 원인

걸리게 되는 소인(predisposing
factor)이 발생하고 그러한 사람에게 특정한 수준 이상의 환경요인(사회적 ?심리
적 요인, 또는 스트레스)이 가해질 때 발생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정신장애의 원
인은 여러 복합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현재 가장 별리
그리고 가장 영향력 있게 여겨지는 이론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생리학적 모델

질병모델(disease model) 혹은 의학모델(medical model)로 일컬어지는 생리학적 모델은 정신질환을 생물학적인 바탕 위에서 이해하기 때문에 치료 역시 의학적
또는 생화학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 모델은 정신질환의 원인
을 생리학적 ?생화학적 ?유전적인 차원에서 규명하며, 정신질환도 신체적인
질병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치료적 개입도 그러한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므로 약물치료, 전기충격요법 등이 권장되며 정신과 환
자는 병원에 격리수용하거나 통원치료 등의 외래치료를 권유받는다.
이 모델은 그동안 팽배해왔던 정신질환의 `미신론적 편견`을 제거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체계적인 의료 접근이 시행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뇌병인을 객관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은 향정신성 약물이
개발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 모델은 향정신성 약물 등은 정신장애인들
의 재원일수를 줄이고, 그들이 탈원화하여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
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생리학적 모델은 정신장애를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의 제거나 조절에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한계를 가
지고 있다.

(2) 정신역동적 모델

정신분석적 접근이라고도 불리어지는 정신역동적 접근은 프로이드(S. Freud)
의 이론을 기본 틀로 그의 후계자들인 칼 융(C. Jung), 아들러(A. Adler), 에릭슨(E. Erikson) 등 신프로이드 학자(Neo-Freudian) 등에 의해 구체화되었다. 이 모델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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