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문제의 개념과 동향

스트리턴과 버어키(Streeten & Burki, 1976)는 생활의 기본 수요를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구분하여 제시하고 있다.

? 최저생활수준은 최저 생존(bare survival)에 필요한 생활수준이다.
? 최저생활수준은 지속된 생존(continued survival)에 필요한 생활수준
이다.
? 최저생활수준은 생산적 생존(productive survival)에 필요한 생활수준
이다.

따라서 절대적 빈곤이란 신체적인 건강과 생산을 위한 노동력을 유지하
는 데 필요한 기본수요가 결여된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상대적 빈곤 상대적 빈곤(relative poverty)은 한 사회의 소득수준으
로 볼 때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상태를 의미한다. 상대적 빈곤은 자원이
나 생활양식에 따른 상대적 관점으로서 불평등과 불균등한 배분의 결과인
상대적 박탈(relative deprivation)로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절대적
빈곤은 기아와 같은 상태를 의미하지만, 상대적 빈곤은 이러한 것이 해결
된 상황에서의 불평등을 의미한다.
상대적 빈곤은 중간계층의 가족소득비율을 빈곤선으로 단정하고 있으
나, 절대적 빈곤은 최저생계비에 따라 결정하고 있다. 상대적 빈곤을 추정
하는 방법은 순수상대빈곤(pure-relative poverty)과 유사상대빈곤(quasi-
relative poverty)으로 구분한다(봉민근, 1997).

? 순수상대빈곤 : 전체 사회의 계층별 소득순서에서 하위층에 해당되는
일정한 비율의 빈곤층으로 보는 방식을 말한다.
? 유사상대빈곤 : 전체 사회에서 평균소득에 해당되는 일정한 비율의 빈
곤층으로 보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상대적 빈곤문제는 상대적 박탈로 규정되고 있다. 원래 박탈의
개념은 상대적 의미를 지니며, 상대적 박탈의 개념은 불평등을 의미한다.
대부분 사회학자는 불평등을 계층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반면, 경제학자는
빈곤을 주로 소득에 기초한 불평등의 개념으로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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