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 시대-독일의 사회복지 사상

주 잘 조직되어 있고, 걸
인을 분산 수용시키는 성격에서 떠나, 어려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
는 시설을 설립하였다. (2) 시민이 구빈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애국
시민단체 중심(상공업의 기업인 중심)으로 구빈사업을 전개해 나갔다. (3)함부
르크의 구빈원은 성인을 위한 실업학교로서 거기에 수용되어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했다. 여기에서 강조되는 것은 노동으
로, 노동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게 되고 근심걱정을 이기게 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4) 구조는 빈민구호위원회와 빈민구호상원위원회로 구성되었
다. (5)시민은 기부자로서 , 모금원으로서 , 자원봉사자로서 , 구빈행정의 자원
책임자로서 일하였다.
함부르크 구빈제도는 가난한 사람과 가난하지 않은 사람의 장벽은 허물어져
야하며, 이는 시민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믿었다. 이러한 시민화
는 교육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수공업자, 군인 등을 양성하기 위한 직업교
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교회가 이제까지 자선의 대부분을 책임
져 왔던 처지에서 함부르크 구빈법을 계기로 조직적인 시민연합적 구빈활동
이 일어나 자체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함부르크 구빈법은 1852년에
엘버필트 구빈법으로 보완되어 나타난다. 함부르크 구빈법은 독일의 사회복
지역사에서 , 특히 낭만주의 시대의 상황에서 여전히 진행되고 있던 대표적인
독일 사회복지의 모습이었다.

3) 낭만주의 시기의 구빈사상

1840년대까지 빈곤문제에 대처하는 주요 수단은 박애에 입각한 자선과 공
적 구호활동이었다. 그러나 산업화 이전의 사회는 나름대로 경제적 보장수단
을 가지고 있었다. 농업의 경우 장원제도가 존속하고 있었던 동부 독일에서
영주는 곤경에 처한 농민들을 구제해야 하는 책임이 있었다. 수공업 분야에서
는 동업조합이 노동력을 상실한 조합원이나 사망한 조합원의 유가족들에 대
한 보호를 제공했다. 광산이나 제련소에서는 광부조합이 유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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