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소비문화의 형성과 변화 및 특징, 신소비문화(어린이, 청소년, 2030세대 소비문화)

를 물질의 소
유를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라고 하면서 , 물질주의의 하위 차원으로는 획득 자체
에 의미 부여, 획득을 통한 행복 추구, 소유로 성공을 판단하는 성향 등의 세 가지를 제
시했다(Richins & Dawson, 1992).
한국의 전통사회에서는 경제적 재화에 대한 관념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경제가
고속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회 전반에 형성된 물질주의는 과시소비 , 모방소비 등을
부추기는 사회문화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학문이나 도덕적 가
치보다 물질적 가치가 한국 사회의 주된 가치로 떠오르면서 , 인간의 평가가 주로 물질
적인 잣대로 이루어지고, 이는 결국 그 사람이 어떤 것을 얼마나 많이 소유하였는가 그
리고 어떤 것을 소비하였는가에 따라 가치 평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물질주의는 생명 존중과 정신적 가치 대신 소비나 소유를 삶의 주된 관심이자
기쁨의 원천으로 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지나친 소비로 이끌고, 이러한 물질주의가 사회
전체적인 분위기로 이어질 때 부정적인 소비행동이 많이 나타남으로써 전반적으로 바
람직하지 못한 소비문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2)집단동조소비

서구의 소비문화가 자기 자신의 취향이나 선호도에 따른 개인주의적 소비라는 특징을
갖는다면, 한국 사회는 집단주의적 소비 에 보다 익숙한 문화이다. 물질주의적 소비문화
가 전통사회의 가치와 서로 대치되는 것이라면, 집단주의와 체면주의는 한국 전통사회
의 가치가 현재에 까지 그대로 수용되고 있는 가치이다. 유교문화에서는 개인의 목표보
다는 집단의 목표가 우선시된다. 한국인은 자기가 소속한 집단 및 가족의 이익을 위해서
자기 개인의 이해를 희생시키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생활
하고 있으며, 암묵적으로 합의된 사회적 규범을 어길 시에는 그 개인의 사회생활에 상당
한 불이익이 초래된다. 이와 같은 강한 집단동조의식은 한국인의 소비패턴에 반영되어
나타난다. 즉, 한국인은 어떤 제품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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