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소개 -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

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3. 쾌락주의

“데모크리토스는 우리의 행복과 불행은 쾌락과 불쾌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유익한 것과 무익한 것의 구별은 쾌락과 불쾌에 있다’‘인간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될 수 있는 한 많은 쾌락으로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적은 불쾌로 그 생애를 보내는 데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는 감각에서 얻은 지식이 진정한 지식이 아니듯이 육체적 감각적인 쾌락은 부정적이요 불확실하고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다르며 영속적이 아닐뿐더러 불쾌와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없고, 이성적인 마음의 평온하고도 쾌적한 상태인 아타락시아(ataraxia)에 이를 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 하였다.

이러한 쾌적한 상태는 마음의 조화와 균형에서 오는 것이며, 이러한 마음의 재산이야말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하였다. 그는 마음의 재산을 택하는 자는 신적인 것을 구하는 자요, 반대로 마음을 담는 그릇 즉 육체를 택하는 자는 인간적인 것을 구하는 자라고 하였다.

그런데 마음의 조화와 균형상태를 얻는 길은 모든 유쾌한 것 좋은 것에 관해서 그 가치를 판별하고 돌보는 이성적 식견을 갖는 데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그는 지혜를 덕이라 하고 무지를 악의 근원이라 하여 ‘무지한 사람은 평생 아무런 즐거움도 모르고 산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상적 현인인 감관의 가상이나 우상에 사로잡히지 않고, 일체를 원자의 필연적 운동인 것으로 정관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마음의 미묘한 원자로써 감관의 중개 없이 조용하게 외계의 원자와 직접 합치하는 것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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