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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병철,조정래의 <소설이란 무엇인가>
제 1장. 소설이란 무엇인가?
1.소설과 서사문학
소설문학의 양식적 특질은 <이야기하는>것을 읽는 것이다. 즉, 우리는 소설을 읽으며 언어를 읽는 직접적 경험과 인물들의 행동과 사건을 보는 상상적인 경험을 동시에 한다. 이처럼 소설이 이루어 지려면 <이야기>와 <화자>라는 두 가지 선행조건이 구비되어야 한다. 이렇게 두가지를 필수요건으로 하는 문학을 <서사문학>이라 한다.
2.소설의 역사
1)서사문학과 그 인식방법
소설은 우리 시대의 서사문학이다. 소설 이전에는 신화,전설,민담등이 있었다. 이를 <설화>또는 <구비문학>이라 하기도 한다. 신화에서 근대소설로의 이행과정은 인간의 삶의 양상과 인식구조의 변화를 반영하며 이야기와 화자의 변화 및 그 관계의 변화로서 나타나며 이야기와 화자와의 관계는 세계와 세계를 인식하는 인간과의 관계를 반영한다. 이야기는 인간이 살아가는 세계의 반영이므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경험적 요소와 상상적 요소가 혼융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므로 이야기는 인간의 창조물이기도 하다.이렇게 만들어진 이야기는 전달…(생략)
2)신화 시대의 서사원리
3)고소설의 로만스적 원리
4)비판적 리얼리즘과 사회주의 리얼리즘, 그리고 모더니즘
3.소설의 근원상황
1)서사적 원리의 역사성
2)세계를 반영하는 두 가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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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상태 및 역사적 단계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므로, 당대의 인간의 삶과 세계에 대한 인간의 인식과 인간에 대한 인식을 동시에 반영하므로 서사문학의 내용과 형식은 변화한다.
2)세계를 반영하는 두 가지 과정
첫째로 서사문학은 인간의 삶, 즉 인간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형상화하는 것이고 둘째로 반영과정은 세계와 그 세계를 인식하는 인간과의 관계를 이야기와 화자와의 관계로서 드러내는 것이다. 이와같은 두가지 서사적 반영에서 전자는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 혹은 인물,행동,사건,플롯등으로 형상화되며 후자는 서술과 시점으로 드러난다.
제 2장. 이야기-인물
1.이야기와 인물
이야기는 인물,환경,플롯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소설양식은 인간의 삶을 중시하고 직접적으로 다루는 예술 양식이므로 인물은 우선적으로 구성된다.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 몇 가지 조건을 구비해야 하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 이야기는 완결된 줄거리를 가져야 한다.
둘째 - 이야기의 사건은 꾸며진 허구이다.
세째 - 이야기는 요약될 수도, 확장될 수도 있다.
네째 - 이야기가 소설화되는 과정에서 인물의 문제는 환경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2.인물은 기능인가,의미인가
인물의 기능적 측면은 플롯과의 관련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인물인가 하는 것이고 주제적 측면은 환경과 관련하여 어떤 인물인가하는데에 핵심을 둔다. 형식주의와 구조주의는 기능적 측면을 리얼리즘 진영은 주제적 측면을 강조한다. 형식주의나 구조주의에서는 인물을 수단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인물이 이야기 속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가 중요할 뿐이다. 인물은 현실을 암시하고 반영하며, 현실과 매개되는 상징적으로 허구화된 존재이면서 작중에서 분명하게 역할을 부여받은 존재이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환경과 상황과 그가 관련되는 사건이 수반된다.
3.인물과 환경과의 관계
인물과 환경과의 관계는 다음 네 가지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
1)초월적 인물-인물이 환경보다 우위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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