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에밀' 중 '사부아 사제의 신앙고백'를 읽고

“에밀”은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구분은 이동과 청소년의 발달 과정을 고려한 것이다. 단계는 다음과 같이 구분되며 루소는 발달 단계에 대해 연령만을 표시했을 뿐 명명하지는 않았다. 적절한 이름을 붙인다면 ①유아기(0-5세) ②아동기(5-12세) ③소년기(12-15세) ④청년기(15-20세) ⑤여성 교육론 및 에밀과 소피의 결혼생활 이라고 할 수 있다. 1~3부는 개인이 자신만을 배려하는 ‘개화된 야만인’을 다루고 있으며 4~5부는 이러한 원시적 개인이 인간 사회의 일원이 되어 도덕적 책임을 다하는 인간이 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ƒ. 1부 유아기의 교육 ‘조물주가 만물을 창조할 때는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에 넘어오면 모든 것이 타락한다’ “에밀”첫머리에 등장하는 말로서 루소는 이 말에서 이 책의 전체 방향을 예고하고 있으며 인간의 마음에는 선천적으로 사악함이 존재하지 않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인간의 마음에 들어왔는지 설명할 수 있는 악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인간은 선한 마음을 유지하려 하지만 이미 타락한 기존의 사회 때문에 어린이는 비참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했다. 루소는 교육의 근…(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