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순결과 혼외정사

60, 70년대까지만 해도 유교적인 윤리관에 기초해 많은 대학생들은 혼전 순결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믿었고, 이상적인 여인상으로 현모양처가 으뜸이었다. 하지만 80년대를 지나 90년대로 접어들면 서 혼전 순결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결혼관 자체도 크게 변해, 결혼보다는 자아실현이나 직업에서의 성공 등을 중요시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용기 있는 여성이 역사를 바꾼다. 혼전 순결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결혼관 자체도 크게 변했다. 예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여성의 경우에는 현모양처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결혼에 연연하지 않는다. 사회문화연구원의 조사 결과에서도 ‘반드시 결혼하겠다ꡑ는 학생은 17.3%에 불과한 반면ꡐ할 필요가 없다ꡑ는 학생은 31%에 달했다. 부산대 여성학 동아리의 설문조사에서도 여학생의 65%와 남학생의 40%가ꡐ결혼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ꡑ고 답했다. 이런 현상은 사회활동과 자아실현이 보다 중요한 가치로 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화여대의 신입생 의식조사(1990~1993년)를 보면 인생…(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