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에 대하여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교육은 체벌을 당연시해 왔다. 조선시대에 학동들이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고, 가정 교육 또한 엄한 아버지 밑에서 매 맞는 것은 예사로 생각해 왔다. 현대의 교육제도 하에서도 교사가 콩나물 시루 속의 학생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묵인 하에 공포 분위기 조성과 개인의 인권을 무시한 체벌들이 행해져 왔었다. 학교에서의 면학 분위기가 개개인의 학습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학교, 학급간의 우열등위 경쟁의 수단으로서 학생들을 희생양으로 취급하는 것 또한 억측은 아닐 것이다. 이렇듯 과거의 교육은 체벌을 당연시 해 왔었고 개인보다는 집단을 중시하는 풍토였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민주화의 성공적인 흐름에 편승하여 교육제도도 민주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집단보다는 개인을 중시하는 교육철학의 흐름이 바뀌어가고 있고, 교육과정에서도 특별활동, 재량활동, 특기 적성 활동 등의 교과외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 적성 계발, 개성을 살리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교육제도의 변화를 직시하여 체벌 문제 또한 바뀌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