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무정』과 최인훈의 『광장』비교 고찰

1. 서론 알렉산더나 나폴레옹이란 이름은 그 당시를 풍미하던 뛰어난 왕이었기에 역사에 기억되어 오랫동안 전해져왔다. 그들은 지구의 거의 절반이상을 뛰어난 지략과 용맹으로 정복하였으며, 세계사의 한 획을 그었다 할 수 있다. 문학사에 있어서도 전 시대에 대한 반항적인 글쓰기나 한 시대에서 대표할 만한 뛰어난 문체를 지닌 이들은 역사속에서 그들의 가치를 인정받아왔으며, 현재까지 거듭되는 연구의 대상이 되어왔다. 문학은 한 시대 속을 살아갔던 많은 사람들의 이상이나 가치관, 전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기에 더욱더 주목받는다 할 수 있다. 한국문학사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전통사회에서 비주체적인 근대사회로 ‘이식’되는 순간에서부터 근대사회에서 현대사회로 이행되는 순간까지 많은 문학작품들이 그 시대를 이해하고 올바른 감정을 할 수 있도록 보좌해 주었다. 한국사회는 다른 나라(일본, 중국)들과는 달리, 역사속에서 중요하다 싶은 변화들이 주체적이고 역동적으로 진행되었다기 보다는 도식적이고 피동적인 경향이 짙다. 이는 문학에서도 ‘주변문학’에 가까웠으며 이렇다 할 ‘구심점’이 없었다 할 수 있다. 임화의 주장…(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