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학] 현대중국어 목적어의 정의 및 구분 경계 문제

중국어는 기본적으로 형태 변화가 없는 언어이기 때문에 단어와 단어, 혹은 문장의 성분과 성분 사이의 결합 양상이 매우 자유롭다. 그래서 어법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꽤 복잡한 논쟁 거리로 등장하였다. 그 중에서도 문장성분 중의 하나인 목적어를 정의하는 문제 역시 복잡한 양상을 띤다. 문장성분이 격조사와 관련된 국어 국어의 문장성분은 모두 격조사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성분은 격과 격조사와 항상 같이 논의된다. 국어 통사론 연구에서 격에 대한 개념 규정의 기본 문제와 함께 개별 성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성문법 가운데 특히 격문법의 도입과 함께 심화되었고, 이러한 경향은 최근의 GB문법에서의 격이론이나 의미 역할의 원리에 대한 관심과 같이 하여 국어 연구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김기혁(1995:18) 참조. 격이론과 의미 역할을 중심으로 현대중국어를 연구한 논문으로 김현철(1997a, b)과 김덕균(1997) 및 박덕준⋅박종한(1996) 등이 있다.와는 달리 격조사가 발달되지 못한 중국어 연구 특히 통사론적인 연구에서도 문장성분을 재인식하는 작업이 중요한 과제 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