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Robert Owen)의 교육사상 고찰과 우리 교육에의 시사점

로버트 오웬(1771-1858)은 교육자로서보다 뉴하모니 평등촌을 건설해 사회주의의 직접 실천을 시도한 사회 운동가로서 우리에게 훨씬 더 친숙하다. 교육을 ‘인간 행동의 계획적 변화’라고 정의할 때, 그 내면에는 한 인간의 마음을 움직여서 행동을 의도한 바대로 변화시켜 나가는 목적의식적 활동이라는 측면과, 아울러 그 개개의 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사회의 지향에 대한 측면을 모두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교육과 인간, 사회는 이처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필연적인 연관성을 지닌다. 본인은 이것의 연장선에서 일생을 살아나간 오웬의 교육사상과 실천들을 살펴보고 49년 이후 처음으로 교육법을 개정하려는 중요한 현 시점에서 그의 사상과 실천이 우리 교육에 시사해 주는 면면을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