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법] 독일형법의 형벌론 분석과 개정방안

독일통일형법전인 독일제국형법전이다. 그의 이론적 및 법정책적 기초는 19세기의 자유주의이었다. 그러므로 그 형법전은 그동안 많은 점에 있어서 변경이 가해지고 보완되기는 하였지만 이미 오래전에 낡은 것이 되어 있었다. 벌써 금세기초에 형법전에 대한 전면적 개정이 시도되었지만 그 동안 정치적 사정이 부행스럽게 발전되어 나갔기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이번에 비로소 그것이 성취된 셈이다. _ 제이차대전후에 독일에서의 형법개정사업은 속개되었다. 연방정부의 위촉을 받아 학자와 실무가들로써 구성된 대형법위원회(die Grosse Strafrechtskommission)가 발족되었고 거기에서 신형법초안이 마련되어 1962년에 의회에 제출되었다. 그 초안총칙편에는 종래 독일의 형법학에 의하여 그동안 발전되어오고 체계화된 형법학설이 받아들여져서 반영되었다. 그러나 그 초안의 형벌체계는 의연히 보수적이었다. 우선 그 초안은 형벌을 제일차적으로 죄에대한 응징으로 이해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고 금고형과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