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문화

우리 나라 사람들은 복날이 되면 보신용으로 개고기를 먹으면서 더위로 지친 몸을 달래곤 한다. 전통적으로 개와 더불어 살면서 친근한 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고기를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또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겨 찾을 정도로 국민적인 음식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런데 꽤 오래 전부터 해외언론에서 우리 나라의 이런 개고기식용 풍습을 공격해 왔다. 개고기 식용 풍습이 없는 해외사람들이나 국내의 애견가들과 같이 개고기에 대해서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반대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풍습은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문화이며 국민적인 기호식품으로서 인식되어왔기 때문에 존폐에 대해서 각 입장의 심각한 의견충돌을 보이면서도 쉽사리 결론 나지 않는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기호가 확실히 엇갈리고 음성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개고기 문화의 특성상 이 문제를 존폐의 도마 위에 올리기 전에 그 언급조차 꺼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해외의 비난과는 상관없이 한국인 스스로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여부를 의심하게 됐다. 정부 또한 표면적인 대응 없이 월드컵이전에 해외의 이목을 피하고자 보신탕 음식점의 간판을 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