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화가 도미에의 업적과 평가

풍자적 석판화 𠋶년 도미에는 풍자적인 작품을 그리기 시작해 당시 특정 유형의 인물을 풍자하는 흉상(胸像)들과 수많은 석판화를 제작했다. 그는 허풍스런 사람들과 함께 있기를 좋아했고, 주로 좌익계 사람들과 어울렸다. 비판적 정기간행물인 〈카리카튀르 La Caricature〉를 창간한 자유주의적 언론인 샤를 필리퐁이 그를 기고가로 초청한 것도 이무렵이었다. 루이 필리프 왕은 자신에 대한 농담에 대체로 너그러웠지만, 한번 화가 나면 소송에 그치지 않고 신문사 직원과 재정 후원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신문압류 쪽을 택했다. 재위시 단 1번, 1832년 도미에가 맹렬한 공격을 2번이나 퍼부은 뒤 그를 체포하여 6개월 금고형을 선고하는 엄한 조치를 취했다. 도미에는 2개월을 감옥에서 보냈고, 나머지 4개월은 정신병원에서 지냈다. 루이 필리프는 자신을 반대하고 풍자하는 사람은 미친사람들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