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21세기 지방정부의 역할

20세기의 특징을 공업화, 획일화, 기계화, 대량화의 양적인 성장으로 규정할 수 있다면 21세기는 개성화, 다양화, 감성화, 네트워크화의 질적인 발전을 추구할 것으로 미래학자들은 예견하고 있다. 20세기의 ‘경성관리의 시대’(hard trend)에서 탈피하여 21세기는 ‘연성관리의 시대’(soft trend)로 전환되어 물질적·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견제 우선의 사고방식”에서 새시대에는 정신적·문화적 가치를 중시하는 “생활과 인간의 감성우선의 사고방식”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그리고 21세기는 지금 보다 훨씬 더 세계화되고 분권화된 시대(glocalization), 정보화와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시대, 환경과 문화의 시대에 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변화들을 행정환경으로 하는 우리의 지방자치단체들에게는 주민들이 새로운 사회환경변화에 적응하면서 각자의 복리를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그에 필요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각종 공공서비스(지방공공재)를 생산하고 공급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사회변동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