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선 활인심법에 관한 연구

구선 활인심법은 14세기 말 명 태조 주원장의 제 십륙자인 구선에 의해 저술된 양생의서로써 활인심서·활인심방이라고도 칭한다. 구선은 전남극충허묘도진군이라 하며, 본명은 주권이요 자호를 구선이라 하여 현주도인 함허자·단구선생이라고도 부른다. 그는 시문 경사 의학에 능통하였으며, 만년에 도학을 배워 의선 이가의 가장 중심학설을 종합하여 활인심법을 저작한후 상하 이권으로 분편하였다. 그 내용을 보면 상권에는 주로 양생법을 논하였다. 우리 인간에 발생하는 질병의 경·중을 막론하고 그 전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인간만사에 관하여 그 치료방법을 그 당시나 현대에 가장 요점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정신작용에 두고, 그 정신작용 대해 사무사·행호사·막기심·행방편·수본분·막질투·제교사(제교사)·무성실·순천도·지명한·청심·과욕·인내·유순·겸화·지족·염근·존인·절검·처중·계살·계노·계폭·계탐·신독·지기·보애·염퇴(염퇴)·수정·음즐(음즐) 등 30종의 마음가짐을 위주로 해야 한다고 역설하여, 이것을 보화탕이라는 이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