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의 현황과 문제점 이에 따른 대책

카드발급에서부터 카드사용 초기 대학 졸업반인 23세 K씨는, 2000년 8월 L백화점에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갔다. 당시 마침 L백화점에서는 판촉활동이 있었고 L카드사를 만들면 백화점 세일과 고가의 모 화장품을 주었기에 K씨는 별 생각 없이 카드를 만들었다. 백화점 세일에 적립금의 혜택까지 있는 L카드는 당시 학생이었던 K씨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저는 대학생이라 절차도 까다롭고 카드발급이 안되 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 자리에서 너무 간단히 발급이 되더라고요. 오히려 발급해주는 아가씨들이 상관없다고 부추겼어요. 친구는 이미 신용카드가 하나 있었는데 아무런 상관없다면서 무조건 좋다고 만들라고 했어요. 그게 돌이킬 수 없는, 악의 구렁텅이에 발을 들이게 된 시작일 줄은 ……. “ K씨는 처음에 학생신분으로 수입도 없고 해서 카드사용을 자제 하였는데, 카드회사에서 K씨가 좋아하는 음식점, 극장, 놀이 동산 등이 할인되는 쿠폰이 매달 제공되어 조금씩 사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몇%할인, 만원할인 등 많은 할인혜택들은 K씨가 현금이 직접 나가는 것이 아니어서 자신이 쓰는 액수를 정확히 모른 체 자신의 지불능…(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