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사회에서의 미래 학교 구상

교육은 미래의 역군을 양성하는 일이다. 즉, 미래의 일을 예측하며 그 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알맞은 일군을 길러내는 일이 교육의 주된 임무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사회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바로 교육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앞으로의 사회를 지식정보사회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앞으로의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식정보사회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학교 교육을 수행하는 일은 교육을 하는 사람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에는 대체로 세 가지 입장이 있다(안기성, 2000). 하나는 이미 미래는 결정되어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두 번째는 미래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근본적인 혁신 없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금씩 개선되어 나가리라는 낙관론적인 견해이다. 세 번째는 미래의 모습을 결정하는 것은 현재의 행동과 실천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입장이다. 앞의 두 가지가 미래에 대하여 막연한 낙관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