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결혼문화

결혼은 통과의례 중 하나로 인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며 한국만의 독특한 결혼의식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은 사람들은 예식장에서 르네상스 시대의 배경과 멋진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결혼을 하고 있다. 의식의 겉모습으로만 본다면 이것이 과연 한국의 결혼모습인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르네상스시대를 본뜬 화려한 실내장식과 신랑과 신부를 공주님과 왕자님으로 만들어주고 있는 의상, 화장, 머리장식 등은 마치 서구의 결혼문화가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속의 내용은 서구의 결혼문화와는 많이 다르며 한국만의 독특한 풍습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의 독특한 관습과 의례로서의 결혼은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많은 의미들과, 사회, 경제적, 그리고 역사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형성된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서구적인 모습 속에 남아있는 한국의 문화는 무엇이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 지금과 같은 문화행태를 띄게 되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한국의 결혼문화를 살펴보는데 있어서 적절한 인류학의 이론들을 찾아보던 중, 에드워드 에번스 -프리처드의 ‘사회사로서의 사회인류학’의 개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