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 과학

1. 과학의 탐조등 바이체커는 과학을 탐조등을 켜고 자세히 관찰 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 탐조등을 켬으로써 이득은 탐조등을 비춘 부분이 밝아져 켜지 않았을 때보다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계는 켜지 않았을 때볼 수 있었던 부분을 탐조등을 켬으로써 보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것은 서양철학에도 적용이 된다. 서양철학이 이성의 빛으로 비추어 그 안의 것만 연구하게 되어 이성중심으로 기울어 인간중심의 철학에 이르게 된다. „. 철학과 학문 그리고 과학 고대 그리스에서는 철학이 학문이었다. 그러나 중세 근대 말기로 감에 따라 철학은 신학의 시녀가 되기도 하고 과학의 머슴이 되기도 하는 등 그 위치가 격하되고 말았다. 17~18세기에 와서는 ‘철학은 악문인가’ 하는 의심을 받으며 과학의 위상은 높아져 갔다. 학문은 배움과 물음으로 구성된다. 배우려면 묻고 묻게 되면 배우게 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 한다. 철학의 지혜에 대한 사랑은 과학의 지식 축적에 혈안이 되어 간순 정보로 전락 하고 말았다. …. 앎은 앓음이며 알음 앎은 앓음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앓음을 떨쳐내지 못하는 것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