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6대 대선의 의미에 비춰 본 정치개혁의 방향

2002년은 우리 역사에 다음과 같이 기록될 것이다.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준 질풍노도의 시기, 우직한 바보들의 힘이 한데 모이면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희망의 시기···" 이 역사를 바로 우리 국민들이 이루어냈다. 국민경선이 시작될 무렵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가능을 얘기할 때,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10% 대까지 떨어져 온갖 기회주의자들이 흔들어댔을 때, 러시안 룰렛과도 같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가 이루어질 때, 심지어 선거운동 마지막 날 밤 정몽준씨의 지지철회선언이 터졌나왔을 때도 우리 국민들은 좌절하여 주저앉는 대신 희망을 부여안고 달려왔다. 희망이야말로 우리가 승리한 첫번째 비결이었다. 승리의 두번째 비결은 단결이었다. 위기의 순간에 우리는 단결을 통해 우리의 힘을 더 크게 하나로 만드는 지혜를 발휘했다. 철새정치인들의 탈당과 복당으로 승리의 가능성이 멀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 오히려 후원금 모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흩어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