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담론의 지형학

느낌의 표지와 조금은 빡빡해 보이는 내용들에 선뜻 읽기가 힘들었다. 제목조차 도저히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파악조차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저자의 생각이나 사실에 대한 인식이 나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 서양의 사상이나 현실에 대한 비판이 가득히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자신이 비판한 것에 대한 대안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고 단지 대안 없는 비판으로 책을 전개 간다는 점에서 상당한 거부감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서양에서 태동한 “자본주의”에는 문제점이 있고 이 문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문제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동양윤리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특히 유교가 그 역할을 하게 되리라는 생각에는 동의를 한다. 그러나 저자의 세계관이나 남북관등을 미루어 볼 때 상당히 편향적이라는데 우려를 하게 된다. 작금의 현실을 볼 때 북한의 이념이나 사상에 대해서 무분별하게 민족주의라는 이념적 잣대로 이해하려 들기보다 그 사상에 대하여 충분히 검증하고 경계하며 국가의 안보나 발전을 위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저자는…(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