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의 등장 인물 분석

성이 진실된 미혼남보다 나은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세태가 현실이되 ‘긍정적인 현실’이라고 할 수 없듯, 드라마 역시 눈에 보이는 현실뿐만 아니라, 그것의 문제까지 짚어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⑥ 푼수 같은 철없는 모습의 여성 이 드라마에서도 철없는 모습의 여성들이 등장한다. 박시봉과 오소라. 순애의 고모와 시봉의 딸이다. 시본은 남편과 사별후 오빠네 집에 얹혀살며 조카가 벌어오는 돈을 갈취한다. 아버지 약값 명목으로 받아다 보톡스맞고 쌍꺼풀하고, 나이들어감을 걱정하는 순애에게 '시집가서 뭐하냐 남자뒤치닥거리나하지. 그냥 혼자 사는게 장땡이야' 하면서 친딸은 일찍 결혼시키려든다. 그러다 동네의 돈많은 홀아비에게 순애를 시집보내려 한다. 어느 드라마에서나 마찬가지로 여성 주인공들 중에는 희화화된 여성이 꼭 등장한다.…. 나오며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등장하는 여성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여성의 모습이 아니다. 30대의 여성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기존의 드라마와 차별성을 지닌다. 10대와 20대의 사랑만들 그리는 기존의 드라마와는 달리 이른바 사회에서 '노처녀'라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