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이 갖추어야 할 요구성능

옛날에는 우리나라든 유럽이든 목욕을 한다는 습관이 거의 없었다. 속옷은 몸의 더러움을 직접 의 복에 묻히지 않기 위한 일종의 방편이었다. 유럽에서 목욕이란 습관이 보급된 것은 18세기 후반에 들어서였다. 그러한 시대의 속옷과 비교한다면 요즘의 속옷이란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최상의 의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속옷의 소재로는 면이 가장 많이 쓰인다. 피부의 위생과 관계가 있는 속옷은 건강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속옷의 기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하여 인체가 행하는 생리적 작용을 도와 체온을 알맞게 조절하는데 속옷의 기능은 크다고 본다. 보온을 목적으로 필요한 속옷의 종류는 여성이 남성보다 비활동적이고, 재질 또한 남성복의 것보다 얄팍했으며 남자의 바지가 여자의 스커트 보다 더욱 보온의 효과가 컸기 때문에 신체의 보온을 위해 겉옷 외에 첨가된 의복 즉, 속옷에 여성이 더 많이 의존하게 되었다. 속옷은 신체에서 분비되는 땀이나 피지 등의 각종 분비물을 잘 흡수하여 항상 청결하게 보전하여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키며 겉옷의 거친 부분이 피부에 직접 닿아 생기는 나쁜 감촉을 없애주고, 무거운 겉옷이…(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