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오락 프로그램을 조사] 지상파 방송 3사의 예능오락 프로그램을 조사

다매체 경쟁시대를 접어들고 있는 현 방송환경에서 오락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하다. 편성이 방송활동의 핵이 되고 외부로 개방되어 다원화된 프로그램의 제작은 이를 뒷받침하는 체제가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나라 오락 프로그램이 해결해야할 몇 가지 문제와 그에 맞는 대안을 제시해 본다면 우선 채널별 오락 프로그램 편성의 차별화 특성화이다. 지금까지는 심한 경쟁률 경쟁이 프로그램의 동일화, 모방, 맞대기 편성 등 왜곡된 형태로 나타났고 그리하여 시청자들의 오락적 복지가 침해되는 결과를 빚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연예오락 부문에서 3사 4채널 간 경쟁이 프로그램 편성의 차별화, 혹은 특성화라는 더욱 바람직한 모습을 띠어야 한다. 둘째로 시간대별, 매체간 편성의 차별화 시도이다. 현재는 토크쇼 프로그램만 성인들을 위하여 심야시간대와 주말, 휴일에 집중 편성되어 있다. 한편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이 실시되면서 전문오락채널이 방송을 시작하게 될 것에 대비해 매체별로 프로그램을 특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