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붕괴에 대한 원인 분석과 대안

2. 학교 붕괴의 실태 10분만에 세수하고 아침밥 먹고 달려서 학교에 도착하고 용의복장 지도에 걸릴까봐 가슴을 두근거리며, 교문을 통과하는 것으로 하루의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정규 수업 전의 아침 자율 학습 시간에는 집에서 다 하지 못한 숙제를 베끼는 것으로 보내고 7시간동안 지루한 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는 학원에 가서 공부하다가 깜깜해져서야 집으로 돌아온다. 저녁을 먹고 숙제를 하고 나면 11시가 넘고 녹초가 된 몸으로 잠자리에 든다. 그나마 공부라도 잘하는 아이들은 성적에 대한 불안감 정도에 시달리지만 학습결손이 누적되어 기초 실력이 거의 없는 하위권 성적의 학생들에게 하루하루의 학교생활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의 연속이다. 알아들을 수도 없는 교사의 말을 억지로 듣고 있어야하며, 이해할 수도 없는 글들을 공책에 옮겨 적어야하고 친구들과 장난도 치지 못하면서 책상에 앉아 있어야한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려는 교사와 학생들의 모습이 안쓰럽게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 학생들은 이렇게 재미없는 학교에서 억지로 공부하는 일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행동으로 나서고, 교사들은 강제로 그들을 교…(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