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문문학

1. 상대의 산문문학 ‰세기 초엽 중국문화와 더불어 들어온 한자의 음훈(音訓)을 원용한 표기방법이 고안․발전됨에 따라 기재문학이 출현하였고, 최초의 서사시적 문학으로 고지키[古事記], 니혼쇼키[日本書紀], 후도키[風土記] 등을 들 수 있다. 고대인의 생활에서 신앙이 차지하는 위치는 매우 중요하여, 신에게 드리는 기도가 점차 의식화됨에 따라 노리토․ 센묘가 출현했다. 노리토는 종교의식에서 신에게 드리는 기도문이며 센묘는 천황이 내리는 명령을 뜻하는데, 헤이안 시대 이후에는 천황의 명령문 그 자체를 가리키게 되었다. 기재 문학은 국가의 강력한 의지에 의해 싹텄는데, 일본 최고의 문헌인 고지키와 니혼쇼키는 국가통일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황실 중심으로 기록․편찬된 것으로, 여기에 기재된 많은 신화․전설․가요는 율령국가의 정치적 의지에 의해 인위적으로 체계화된 것이다. 후도키는 지리서로서 중앙 조정에서 편집한 것이 아니어서 지방이나 민간의 고전승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방의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승려 교카이가 편찬한 일본…(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