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해체와 가정회복

송정부(1987)는 가족해체의 제 요인을 가정 외적 요인과 가정 내적 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가정 외적 요인으로는 가족의 사회적 적합성을 방해하는 사회체제 및 사회적인 변동을 지적하고 있는데 이중 중요한 것으로 주부의 취업과 그 밖의 사회적 진출, 계층에 의해 한정된 상승이동의 기회에 대한 접근가능성의 정도를 들고 있다. 이는 공세권 등(1995)이 지적한 사회의 가정에 대한 역할분화 요구뿐만 아니라 사회 자체의 구조적 모순이 가족 긴장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정 내적 요인으로 가족집단의 통합성과 인간관계와 관련된 요소를 들고 있는데 이들 중에는 가족성원간의 갈등과 긴장, 가족기능의 감소, 가족의 장애, 가족 구조상의 결함과 가족성원의 신체적, 심리적 변이가 포함된다.
기능주의 이론 관점에서의 원인은 한 체계를 이루고 있는 하위체계들이 제기능을 발휘하도록 사회화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사회화가 잘못되었을 경우나 상위체계가 하위체계들에 대한 통제력(적절하고 공평한 처벌과 보상)을 상실하였을 경우에 해체가 일어난다고 하였다. 또한 사회의 분배기능(경제, 조세, 사회복지제도)의 결함이 있을 경우에도 사…(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