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보행훈련

시각장애인의 보행훈련
보행훈련은 시각장애 학생의 재활훈련의 한 분야로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1960년대에 시각장애학교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었다. 처음에는 고등학생에게만 가르쳤으나 보행학의 이론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초등학교에서는 물론 취학 전 아동에게까지 확대하여 가르치게 되었다. 여기서는 보행의 개념, 보행교육의 가치, 보행의 종류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보행의 정의

보행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는데, 하나는 정신적 방향정위(mental orientation)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적 이동(physical mobil)이다. 정신적 방향정위는 개인이 자신에 대한 순간적 공간 관계를 인식하는 능력이고, 신체적 이동은 개체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 가는 것이다. 정신적 방향정위와 이동은 보행에서 중요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서로 분리될 수 없는 기능이다. 방향정위와 이동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지 결코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다. 예컨대, 맹아동이 이동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