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을 읽고

어느 날 갑자기 닥친 불행에 그녀는 필사적으로 살려고 했습니다. 필사적으로 건강해지려고 했습니다. 이 척수소뇌변성증은 왜 척수, 소뇌, 뇌간의 신경세포가 죽는지도 모르고 치료약도 없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몸의 근육을 유지하도록 운동시키는 것뿐인데, 보통은 5~10년 안에 사망한다고 합니다. 힘주어 오줌을 못 싸서 방광염에 걸리고, 밥을 삼키지 못해 기관지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키는 등, 이 병의 고통은 정말 심하다고 합니다. 대소변을 못 가리는 것은 물론입니다. 온 몸의 근육을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 어떤 상태일지 짐작할 만 합니다. 그럼에도 아야는 병에 지지 않겠다는 말을 항상 일기에 쓰고 있습니다. 삶에의 의지, 은혜에의 보답, 미래의 꿈. 그런 것들이 그녀를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었습니다.우리 주위에는 삶을 위협하는 너무도 많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교통사고, 화재, 감전 등의 알수없는 사고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아야에게서 교훈을 배워야만 합니다. 그녀가 못다 이룬 꿈을 우리는 오늘 이루고, 그녀가 하지 못해서 후회한 일들을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은…(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