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혁명시기 중국의 정치가 연구

진립부는 타이완의 정치가였지만 중국의 과학·의학 연구에도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절강성(浙江省) 오흥현(吳興縣) 출신으로 어려서 공업·광업 계통을 공부했으며, 북양대학교(北洋大學校)를 졸업한 후 미국의 피츠버그대학교에서 광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25년 말 귀국하여 국민혁명군이 단행한 북벌에 참가한 후 계속해서 정치에 참여했으며, 1928년부터는 국민당 중앙정부 비서장, 중앙조직부장, 중앙정치위원회 위원 겸 비서장, 중앙정치학교 교육장대리, 국민정부 사회부장 및 교육부장, 입법원 부원장, 행정원 정무위원 등의 직책을 역임했다. 타이완에 거주하면서 총통부 자정(資政) 및 국민당 중앙평의회 위원주석단 주석으로 있었으며, 교육부장으로도 7년간 재임했는데, 당시에 그가 이루어 놓은 업적들은 지금까지도 이용되고 있다. 국민당에서 당무를 맡고 있었을 때 공산당의 유물론에 정면으로 대결하여 <유생론 唯生論>, <생의 원리 生之原理> 2권의 저서를 썼다. 그는 그 책에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유물론 · 유생론의 우열을 비교했다. 국민정부가 타이완으로 옮겨간 후 곧 정계에서 은퇴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19년 동안 양계(養鷄) 사업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