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예인의 사생활도 보장되어야 한다.

2-1. 대중에게는 알 권리가 있다.
영상 매체의 위력이 커지면서 연예인들은 국민들의 정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집단으로 변모했다. 어느 면에선 정치인들보다 그 영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더 그러하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미치는 커다란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 ‘연예인 = 공인’이라고 부른다. 일부는 스스로를 공인 부류에 넣음으로써 자신의 위상을 높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성 연예인을 둘러싸고 터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도덕 불감증은 노골화하고 대담해지고 있다. 전체를 매도할 수는 없지만 상당수 여자 연예인들이 목격자와 정황 증거를 통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도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잡아 뗏다가 나중에는 사실로 밝혀지면 동정을 유발하는 ‘눈물 짜내기’식 기자회견으로 무마한 뒤 버젖이 다시 무대에서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 그들이 공인으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다. 장안에 화제가 되었던 “B양 비디오”가 그 단적인 예다. 백지영은 처음 자신의 비디오 유출 소문이 돌자 “그럴리 없다”며 부인했다가 화면을 통해 자신이 확인되자 “장차 인터뷰 연습용으로 찍었지 성행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