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代敎父의 三位一體論 小考

Ⅰ. 들어가는 글

삼위일체론은 기독교 신론(神論)의 핵심이다. 하나님은 한 본체(本體)를 지니시면서 동시에 세 위격(位格)을 가지고 계신다. 기독교는 계속적으로 이 삼위일체(三位一體) 교리에 있어서 도전을 받아왔다. 세 위격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삼신론(tritheism)이나 단일신론(monachianism)에 빠뜨리는 오류를 범하였다. 세 위격의 독립성 내지는 구분성을 강조하여 통일성을 무시한 삼신론과 통일성만을 강조한 나머지 독립성과 구분성을 배제한 단일신론이 대표적인 그 예라 하겠다.
초대교회사(初代敎會史)를 살펴보면, 이 삼위일체가 정통교리로 확정되기까지는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가 있었다. 이 역사는 초대교부들의 손길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교부들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하여 당시 이단들로 하여금 기독교 사상에 대한 역행(逆行)에 대하여 경고를 하였다. 따라서 초대교부들의 하나님 이해에 대한 논의는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특별히 신론의 핵심인 삼위일체를 초대교부들은 어떻게 이해하였는지, 그리고 확정된 삼위일체 교리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본 소고(小考)에서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