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르네상스는 14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일어난 문화운동으로 중세 에서 근대로의 이행기라는 시대적 의미도 갖는다. 르네상스문화에는 세속주의, 개인 및 경험에 대한 강조 등 근본적인 변화가 내포돼 있다.
르네상스는 이탈리아 도시국가에서 시작해 북서유럽으로 전파되었다. 전제군주의 후원을 받았던 이탈리아의 예술가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인간관과 자연관 곧 인문주의적 가치관이 나타났다. 이는 우선 고전주의운동의 형태로 나타났다. 즉 인문주의자들은 고대문헌을 통하여 기존의 가치체계를 비판하고 새로운 전망을 발전시켜 나갔다.
인문주의자들의 과제는 이교적인 고전문화와 기독교적인 전통을 융합하는 것이었다. `최초의 근대인`으로 불리는 14세기의 위대한 서정시인 페트라르카는 사랑과 평화, 종교적 영감을 노래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개인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