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가 결혼했다 ’를 읽고 ...

‘아내가 결혼했다.’친구가 적극 추천해준 책이자 제목부터 이목을 끈 작품이어서 읽으면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 작가의 말에서 나오듯이 나 또한 사랑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결혼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사랑과 축구를 연관 지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데, 나는 축구 전문가도 아니고 축구를 엄청 좋아하는 마니아도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축구에 많은 흥미가 생겼고, 신기하게 소설 속 주인공들의 심정이나 상황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던 것 같다.
일처다부제. 말 그대로 부인이 한명이고, 남편이 여러 명. 정말 생각해보지도 못한 새로운 소제였다. ‘현재’의 아내가 ‘다른’남자와 ‘또’결혼했다. 이게 큰 주된 내용이었는데 정말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기도 했지만 황당하기도 하고 같은 여자의 입장이었지만 이해가 안 되기도 했다. 소설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하게 되었지만, 그 아내는 곧이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람과도 결혼을 하겠다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우긴다. 남편은 이혼을 생각하면서도 여자를 사랑하는 맘에 결국 아내의 또 다른 결혼 생활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