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열과 비판계승론

중국 현대철학사는 신민주주의 혁명시기의 철학사이며, 신문화운동은 중국 근현대철학사의 분계점이자 교착점이다. 따라서 역사적 계기로서의 의미가 크며, 그 속에서 나온 과학과 민주는 오늘날에도 유용한 구호이고 중서문화의 상호흡수를 통한 귀결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 표본은 바로 당시에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주선으로 작용하는 마르크스주의인 것이다.

2. ‘문화’대혁명 시기-인류사회의 대실험

비판계승론자들의 문화대혁명에 대한 평가는 어떤 면에서는 “신중국성립 이후 국가가 비로소 궤도에 올랐으나 경험부족으로 빠른 진보를 이룰 수 없었다.문화대혁명을 거쳐 비로소 전국인민을 교육하였다”와 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차원에서는 명백히 부정하는 입장이다. 그러므로 문화대혁명은 ‘5.4운동의 잘못된 발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게 된다.
문화대혁명을 부정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하나는 전통에 대한 전면부정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또 하나는 봉건제 전통문화 가운데 문화대혁명의 기저에 깔려 작용했던 불량전통에 대한 비판이다. 이 부분은 다음 인용문 가운데 잘 드러나 있다.
문화대혁명과 같은 전에 …(생략)